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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115

[도쿄 진보초] 푹 익힌 고등어 조림 '쇼쿠도 아라타(Shokudo Arata)' 도쿄 간다 진보초역 가까이에 위치한 고등어 조림 전문 음식점 '쇼쿠도 아라타(食堂新; Shokudo Arata)'. 주인장이 조리사로 일하던 식당에서 푹 익힌 고등어(사바) 조림을 만들었는데요. 전 음식점 주인에게 이 '조림'을 전문으로 만드는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고 부탁하였답니다. 그 분이 흔쾌히 허락하여 독립 후 가게를 차렸습니다. ●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shokudou_arata/ 고등어를 여러가지 식재료와 함께 총 4시간 정도 푹 익힌 후 냉장고에 보관. 다음날 꺼내서 다시 3시간 익힌 후 음식으로 만드는데요. 통조림에 든 고등어처럼, 뼈와 가시가 그대로 살아있는데도, 한 입 베어 물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바스러집니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이 고등.. 2024. 9. 6.
[도쿄 고탄다] 야키소바로 유명한 중국집 '메이린(Meirin)' 도쿄(Tokyo) 고탄다역(五反田駅) 동쪽에 쇼와43년(昭和43年; 1968년) 창업한 중국음식점 '메이린(中華料理 梅林; Chuka Meirin)'. 이 집은 이른바 '기.승.전.야끼소바(야키소바)'인 곳으로, 야키소바 종류만 16 ~ 17가지나 됩니다. 양 또한 푸짐한 편이라, 보통(나미모리)을 시켰는데 곱배기(오오모리)로 착각할 정도랍니다.^^ 명물은 '니쿠 소스 야키소바(肉ソース焼きそば)' 980엔. 들어가는 식재료에 따라 야키소바 이름이 달라집니다. 채소(야사이) 야키소바 900엔, 삼선(고메) 야끼소바 1000엔, 돼지고기(니꾸) 야끼소바 1000엔, 새우(에비)가 들어간 상하이(풍) 야키소바 1100엔, 쇠고기(규니꾸) 야끼소바 1320엔, 이런 식입니다. 야키소바만 파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2024. 9. 5.
[도쿄 니시오기쿠보] 가고시마산 흑돈 돈카츠가 유명한 '케이타(Keita)' 도쿄(Tokyo) 니시오기쿠보역(JR西荻窪駅; Nishi Ogikubo Stn.) 남쪽 출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돈카츠 전문음식점 '케이타(とんかつ けい太; Tonkatsu Keita)'. 규슈 가고시마현 출신의 젊은 주인장은 최상의 식재료로 최고의 음식을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가에서 직접 양돈장을 운영하고 있기에, 고향 명산물인 '난슈 흑돼지(南州黒豚; 鹿児島県産 南州ナチュラルポーク)를 공급받아 질 좋은 톤카츠를 만들고 있답니다. 일본의 다른 유명 산지 '돼지고기'로도 기획상품을 꾸준히 만들고 있구요. 이동식당(kitchen car) 영업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 일본의 유명 음식 평가 포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완전 예약제이며.. 2024. 9. 3.
[도쿄 혼고] 도쿄대 앞에 있는 100년 식당 '모리카와(Morikawa)' 메이지34년(明治34年; 1901년), 도쿄대학교(東京大学; University of Tokyo) 혼고(本郷; Hongo) 교정(Campus) 맞은편에 문을 연 정식집(定食屋) '모리카와식당(쇼쿠도 모리카와; 食堂もり川; Shokudo Morikawa)'. 올해로 창업 123년을 맞이한 이 유서깊은 식당의 하얀색 간판에는 '東大生と共に明治から(도쿄대 학생들과 함께 메이지(시대)부터)'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백반집' 같은 곳이지요. 학생과 교직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보니, 양을 넉넉하게 줍니다. ☆ 공식 누리집 https://shokudo.wixsite.com/morikawa 누리집에 차림표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있습니다만, 이곳과 식당 내부에 붙어 있는 차림표도 음식 이름이 모.. 202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