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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음식45

[도쿄 고엔지] 햄버거 스테이크 전문점 '뉴버그(NEW-BURG)' 쇼와44년(昭和44年; 1969년) 고엔지(코엔지)역 가까이에 창업한 햄버거 스테이크 전문음식점 '뉴버그(ニューバーグ 高円寺; NEW-BURG Koenji)'. 창업 55년째인 이곳은 데미그라스 소스와 멕시칸 소스, 두 가지를 기본으로 함바그(햄버거 스테이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멕시칸'은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매콤한 맛'입니다. 역사가 말해 주듯이 오랜 단골들이 특히 많은 이 집은, 좋은 식재료로 직접 만드는 음식, 그런데 저렴한 가격 때문에 놀라는 곳입니다. ☆ 공식 계정 https://x.com/burg_new 2024년 8월 23일 가격 개정(인상)이 있었지만, 여전히 착한(!) 가격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명물인 '서비스 세트'는 780엔. 스파게티 위에 햄버거, 달걀후라이, 튀김, 고구.. 2024. 9. 21.
[도쿄 혼고] 진하고 담백한 라멘 '멘야 스즈하루(Menya Suzuharu)' 도쿄 혼고산쵸메역 가까이에 위치한 라멘.츠케멘 전문 음식점입니다. 흰색 바탕 간판에 정갈한 한자로 적은 상호(麺屋 鈴春; 멘야 스즈하루; Menya Suzuharu)가 여느 일본라면집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2020년에 개업한지라 업력이 길지는 않지만, 쟁쟁한 도쿄의 라멘집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정도로 성장한 곳입니다. ☆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menya_suzuharu/ 50대의 아버지와 이제 막 30대가 된 아들이 함께 만드는 진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의 라멘은, 그릇에 담은 모양도 정갈합니다. 라멘 고명으로는 보통 얇고 넓게 저민 돼지고기(차슈)를 쓰는데, 이 집은 닭고기(가슴살)도 들어갑니다. 기본은 쇼유라멘, 시오라멘이 기본이고(각 1100엔), 여기에.. 2024. 9. 20.
[도쿄 나카메구로] 샌드위치 전문점 '킨단카지츠(Kindankajitsu)' 봄철, 도쿄의 벚꽃 명소로 아주 유명한 나카메구로(Nakameguro), 메구로강변 가까이에 위치한 샌드위치 전문점 '킨단카지츠(禁断果実; Kindankajitsu)'. 상호를 우리 한자발음으로 읽으면 '금단과실', 즉 성서(성경)에 나오는 '금단의 열매'라는 뜻입니다. 처음 개업한 곳은 나카메구로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였는데, 이전한 곳은 '나카메구로역'과 '메구로역(Meguro Stn.)' 중간 정도라, 어느 역에서 걸으나 16~17분 정도 걸립니다. 다만, 길찾기는 나카메구로역 쪽에서 출발하는 게 편합니다. 강변길 따라서 주욱 내려가면 됩니다. ☆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kindankajitsu/ 과일 샌드위치와 엘비스, 앙버터 샌드위치 등 토스트 샌드.. 2024. 9. 19.
[도쿄 진보초] 창업1백년 수마트라 카레 '교에이도(Kyoeido)' 도쿄(Tokyo) 진보초(Jimbocho)에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다이쇼13년(大正13年; 1924년) 창업 이래 100년 동안 수마트라 카레를 만들고 있는 '교에이도(スマトラカレー共栄堂; Sumatra Curry Kyoeido)'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개화기에 유입된 서양 음식 중 하나인 '카레'는 인도(인디아)에서 직접 들어온 게 아니라 영국을 거쳐왔는데요. 이후 다양한 국가(지역)의 카레가 들어왔습니다. 이 집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풍 카레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 공식 누리집 https://www.kyoueidoo.com/20가지의 향신료를 사용하여 만드는 매콤하고 짙은 갈색의 카레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밥과 카레를 따로 주는데, .. 2024.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