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음식140 [도쿄 긴자] 단골 청년이 되살린 카레집 '뉴캐슬(New Castle)' 도쿄(Tokyo) 긴자(Ginza) 한복판, 호텔 몬테레이(몬토레) 긴자(Hotel Monterey Ginza) 맞은편에 위치한 아담한 카레음식점 '뉴캐슬(ニューキャッスル; New Castle)'. 간판에는 쇼와21년 창업(創業 昭和21年; 1946년), 커피와 카레라이스 (전문)점(コーヒーとカライライスの店)이라고 적어 놓았는데요. 원래 유라쿠쵸(有楽町)에서 처음 가게 문을 열었다가 건물 노후화로 2012년 폐점을 했습니다. 이후, 오랜 단골 손님이던 청년이, 폐업 당시 2대째 점주에게 가게를 이어가고 싶다고 연락을 했답니다. 2대 점주 부부는 흔쾌히 허락하고, 3대째 점주가 된 청년에게 가게 운영.음식 만드는 방법 등을 전수해 주며 재개점을 도왔습니다. 2013년 재개업 후 현재까지 꾸준히 좋은 평판을.. 2024. 9. 7. [도쿄 진보초] 푹 익힌 고등어 조림 '쇼쿠도 아라타(Shokudo Arata)' 도쿄 간다 진보초역 가까이에 위치한 고등어 조림 전문 음식점 '쇼쿠도 아라타(食堂新; Shokudo Arata)'. 주인장이 조리사로 일하던 식당에서 푹 익힌 고등어(사바) 조림을 만들었는데요. 전 음식점 주인에게 이 '조림'을 전문으로 만드는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고 부탁하였답니다. 그 분이 흔쾌히 허락하여 독립 후 가게를 차렸습니다. ●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shokudou_arata/ 고등어를 여러가지 식재료와 함께 총 4시간 정도 푹 익힌 후 냉장고에 보관. 다음날 꺼내서 다시 3시간 익힌 후 음식으로 만드는데요. 통조림에 든 고등어처럼, 뼈와 가시가 그대로 살아있는데도, 한 입 베어 물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바스러집니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이 고등.. 2024. 9. 6. [도쿄 고탄다] 야키소바로 유명한 중국집 '메이린(Meirin)' 도쿄(Tokyo) 고탄다역(五反田駅) 동쪽에 쇼와43년(昭和43年; 1968년) 창업한 중국음식점 '메이린(中華料理 梅林; Chuka Meirin)'. 이 집은 이른바 '기.승.전.야끼소바(야키소바)'인 곳으로, 야키소바 종류만 16 ~ 17가지나 됩니다. 양 또한 푸짐한 편이라, 보통(나미모리)을 시켰는데 곱배기(오오모리)로 착각할 정도랍니다.^^ 명물은 '니쿠 소스 야키소바(肉ソース焼きそば)' 980엔. 들어가는 식재료에 따라 야키소바 이름이 달라집니다. 채소(야사이) 야키소바 900엔, 삼선(고메) 야끼소바 1000엔, 돼지고기(니꾸) 야끼소바 1000엔, 새우(에비)가 들어간 상하이(풍) 야키소바 1100엔, 쇠고기(규니꾸) 야끼소바 1320엔, 이런 식입니다. 야키소바만 파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2024. 9. 5. [도쿄 아사쿠사] 1백 가지 넘는 일본음식 '미즈구치(Mizuguchi)' 도쿄(Tokyo)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인 아사쿠사(Asakusa)에 쇼와25년(昭和25年; 1950년) 창업한 일본정식집 '미즈구치식당(食事処 酒肴 浅草 水口; Shokujidokoro Mizuguchi)'. 벽면에 엄청난 양의 음식 이름 패찰이 붙어 있는데, 100가지 이상이라고 합니다. 계절한정, 기간한정, 임시판매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을 때도 있다네요. 종류별로 구분해 놓았지만, 외국인이 보면 머리가 어지러울 수 있는 장면이지요.^^; 다행스럽게도, 공식 누리집(https://asakusa-mizuguch.main.jp/)에 모든 음식의 이름과 가격을 상세하게 올려 놓고 있습니다. 일본어는 물론 영어로도 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주문하면 도움이 됩니다. 차림표 구성은 음식 대분류(종류), 음.. 2024. 9. 4. 이전 1 ··· 4 5 6 7 8 9 10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