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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양식15

[도쿄 다케바시역] '다카사고(Takasago)'의 별미, 돈카츠.카레 스파게티 도쿄(Tokyo) 중심, 에도성의 북쪽에 위치한 팰리스사이드 빌딩(Palaceside Building)은 마이니치신문사 건물인데요. 1층과 지하1층에는 유서깊은 음식점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 지하1층에 자리잡고 있는 경양식집 '다카사고'는 쇼와46년(昭和46年; 1971년)부터 지금까지 영업 중입니다. 다른 업종이지만, 선대까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창업 370년이 넘은 곳이랍니다. 상호는 직역하면 '카레집 다카사고(カレーの店タカサゴ; Kare no Mise Takasago)'인데, 카레 이외에도 다양한 경양식을 팔고 있습니다. 명물은 '카츠 스파게티'와 '스파게티 인디언'. '카츠 스파게티(カツスパゲティー)'는 스파게티 위에 돈카츠를 올리고, 그 위에 미트 소스를 듬뿍 뿌린 음식입니다. 1100엔... 2024. 7. 27.
[도쿄 오야마] 유럽풍 건물이 인상적인 경양식집 '레스토랑 오오타니(Restaurant Ohtani)' 도쿄 이케부쿠로역(Ikebukuro)에서 도부전철 토죠선(東武東上線)으로 세 정거장 다음인 오야마역(Oyama) 가까이에 위치한 경양식집입니다. 1965년 개업하여 반 세기 넘는 기간 동안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곳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지붕에 청기와를 얹은 유럽풍의 독특한, 이국적인 건물 또한 명물입니다. 일본인들이 서양에서 받아들인 음식을 그들 나름대로 변형한 일양식, 즉 경양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있는 음식점 겸 카페입니다. ☆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restaurant_ohtani_/간판음식으로는 계란 올린 햄버그(함바그) 스테이크 1250엔. 동그랗고 두툼하게 빚은 덩어리 가운데에 날계란을 넣고,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 독특한 형태의 햄버거 스테이크에요.. 2024. 7. 26.
[도쿄 이케부쿠로] 집밥같은 푸짐한 정식 '미토야(Mitoya)' 도쿄(Tokyo) 이케부쿠로역(Ikebukuro) 서쪽출구에서 가까운 음식점, '런치하우스 미토야(ランチハウス ミトヤ; Lunch House Mitoya). 유서깊은 일본 명문 사립대학교인 '릿쿄대학교(立教大学; Saint Paul's University)' 인근에 있어서 그런지 학생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집밥같이 맛있고, 양 또한 푸짐해서 더욱 인기있는 식당입니다. 음식 종류가 많은데, 크게 '정식'과 '세트(모둠 한 상)'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게 그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정식'은 주재료가 하나이고, 밥, 국을 더해 주는 음식, '세트'는 주재료가 두 가지 이상이고, 밥, 국을 더해주는 음식이에요. 참고로, 국은 그냥 왜된장국(미소시루)이 아니고, 톤지루(豚汁; 돼지고기.. 2024. 7. 23.
[도쿄 키치죠지] 추억의 경양식으로 인기 높은 킷사 '로제(Rose)' 도쿄(Tokyo) 키치죠지(기치조지; 吉祥寺; Kichijoji)에 위치한 '킷사텐 로제(喫茶店 ロゼ; Kissa Rose)'는 쇼와 58년(1983년) 창업한 오래된 경양식집입니다. 이제는 80대로 들어선 노부부가 운영하는 이 아담한 음식점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쇼와 레토로(昭和 レトロ; Showa Retrospective)풍의 실내 장식과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은,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 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지요. 주인장의 이력도 특이합니다. 농업대학 축산과 출신인 그분은 졸업 후 다른 업종에서 종사하다가 나중에 음식점을 열었답니다. 학교에서 보고 배운 축산지식을 바탕으로 정성스럽게 만드는 음식은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다양한 세대의 사랑을 받고.. 2024.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