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혼고] 일본 가정식도 파는 화과자점 '에치고야(Echigoya)'

도쿄대학교와 고라쿠엔이 있는 혼고(홍고; 本郷) 지역은 아직도 도쿄의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메이지10년(明治10年; 1877년) 창업한 에치고야(ゑちごや; Echigoya)는 청과점(채소 과일 가게)이었습니다.
이후 다이쇼시대에 달달한 군것질거리(감미처)를 파는 가게로 바꾸었고,
쇼와시대에 3대째 사장님이 일본과자(화과자)를 추가, 이후 일본 가정식도 추가하여, 지금의 과자점 겸 음식점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갖추게 되었답니다.

일본어를 아는 분들은 상호에서 이미 '옛날 가게(老舗)'라는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에치고의 '에(ゑ)'가 현대 일본어에서는 안쓰는 글자이기 때문이죠.
영어 표기도 'E' 앞에 'Y'를 넣어서 'Yechigoya'라고 흔히 썼습니다.

'일식'이라고 하면 비싼 음식 나오는 곳인줄 알까봐 '가정식'이란 단어를 사용했는데,

꼭 가정식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로 치면 '백반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간판 음식(메뉴)으로는 풍성한 채소를 고기와 함께 볶아서 내어 오는 肉野菜炒め定食(니꾸 야사이 이따메 테이쇼쿠) 850엔.
이외에도 볶음 정식류가 많습니다. 가격대는 700엔 ~ 850엔 정도.

◎ 기본정보
 주소 : 東京都文京区本郷4丁目28-9
 영업시간 : 11시 ~ 17시
 전화번호 03-3812-7490
 휴무일 : 부정기 휴무

 가게 소개 → https://bunkyosokojikara.com/2022/01/21/%E3%82%91%E3%81%A1%E3%81%94%E3%82%84/

 가장 가까운 역 : 도에이지하철 미타선.오에도선 가스가(카스가; 春日)역 A6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정도

출처 : 분쿄구 상인회 누리집

 

Echigoya · 4 Chome-28-9 Hongo, Bunkyo City, Tokyo 113-0033 일본